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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실적

매년 새롭게 변화하는 입시에도 수험생들이 만족하는 결과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성공보고서

이○빈 - 서강대 화공생명공학

자연 국어 수학 영어 생명 지구
2023년 3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 1등급
2024년 1등급 1등급 2등급 2등급 2등급
합격대학 서강대 화공생명공학

프롤로그

저는 고등학교1~2학년을 하나고에서 생활했습니다. 원래 목표는 그 학교에서 내신과 여러 활동을 바탕으로 수시전형으로 대학교를 입학하는 것이 계획이었으나 벼락치기식 내신 공부와 저조한 활동 기록으로 인해 수시로는 대학을 갈 수 없다고 판단되어 고등학교 3학년 때 강서고등학교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정시 쪽으로 입시 계획을 변경했고, 그 당시 고3이 되었을 때 저는 미적분과 생1, 지1이 거의 노베이스 상태에다가 수능 국어도 공부를 해본적이 거의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강서고등학교는 정시 위주의 학교로서 저는 주변 친구들의 괴물 같은 모의고사 성적과 대비되는 저의 초라한 모의고사 성적에 적잖이 현타를 느끼며 공부를 해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2년 동안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 놓고 있었던 탓에 공부 페이스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고, 수학 성적은 오락가락 했고, 과탐 성적은 처참했습니다. 결국 현역 당시 수능 전 제 마음가짐은 시립대 정도의 성적까지 받고 깔끔하게 재수하자 라는 마인드로 시험을 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현역에는 숭실대 정도를 입학할 수 있는 성적대를 받고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기숙학원 입소 전 제 학습상태를 생각해봤을 때 국어는2~3등급 정도의 실력 수학은 국가 주관 모의고사는 70점대, 사설 모의고사는 60점대 정도를 받는 실력에다가 생명은 비유전 개념에 구멍이 뚫려 있고 유전은 개념형 문제 외에는 거의 건드리지 못하는 수준, 영어는 2~3등급 정도의 실력, 지구과학은 2등급 정도의 실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심리적으로 기숙학원을 간다는 것에 대한 큰 부담감이나 거부감 같은 것은 없었던 편이고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가서 내가 최선을 다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있지는 않았고, 또 마냥 희망적인 생각을 하면서 기숙학원에서 1년 동안 재수하면 내가 원하는 성적을 못방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기숙학원을 선택하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저는 제가 주도적으로 기숙학원을 알아보았다기 보다는 부모님께서 이곳저곳 알아보시다가 저에게 몇몇 곳을 추천해주시고 그중에 몇 개를 선별해서 직접 기숙학원에 가서 교육 시스템과 시설에 대해 알아보고 기숙학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간 곳은 메가스터디 기숙학원과 역사적사명 기숙학원입니다. 저는 그때 당시 제 실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고 생각했고 부족한 점도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잘하는 학생들이 대거 포진하는 기숙학원에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고, 시대인재처럼 대량의 문제들과 컨텐츠를 제공하는 기숙학원도 저의 현 상황에는 맞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역사적사명 기숙학원은 잘하는 학생들이 많이 가는 기숙학원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꼼꼼한 관리와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 및 개인의 공부시간을 적절하게 보장해 주고, 일거수일투족과 같은 학습 스케쥴 관리 시스템에서 성의를 보이는 모습과 상담 선생님의 열정적인 태도에 역사적사명 기숙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시설적인 측면에서는 메가스터디가 더 좋다고 판단했으나 처음부터 다시 다져야 하는 제 상황이 역사적사명 학원의 시스템과 환경이 더 알맞다고 판단되어 이 기숙학원에서 저의 재수기간을 투자하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국어
원점수 92점 백분위 99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이번 수능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받은 과목이 국어입니다. 그 전년도 수능에서 국어 백분위 85를 받았는데 재수 기간 동안 비약적인 성적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문학에서 한문제 문학에서 3문제를 틀렸고 언매는 다 맞았습니다. 재수하는 기간 동안 사실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을 고르라 한다면 국어였습니다. 국어는 3월 달 모의고사부터 꾸준히 80점대 중후반 이상의 성적을 받아왔고, 성적이 막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성적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변덕성 없이 85점 밑으로 내려가는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시험이 오히려 쉬울 때도 80점대 후반에서 90점대 초반의 성적을 받는 바람에 시험이 어려울 때 점수는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백분위나 표점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 일이 많았는데 이번 수능 국어가 불수능이었고 저는 그 시험에서 평소와 같이 90점대 초반의 성적을 받았기 때문에 이득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따로 마더텅이나 자이스토리 같은 국어 기출 문제집을 n회독 하면서 노가다 식으로 기출 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학원에서 나가는 교재 및 선생님들께서 주시는 프린트 교재에 있는 기출을 그냥 그 수업할 때 열심히 풀고 수업 듣는 식으로 기출 공부를 하였고, 아침마다 졸리거나 수학 공부 하기 싫을 때, 감 유지 측면에서 기출을 꾸준히 풀면서 그 때 그 때 분석하고 읽고 채점하고 그런 식으로 공부 했습니다. 따라서 기출을 각잡고 푼 기억은 딱히 없었던 것 같고 어쩌다 보니까 그래도 2회독은 한 그런 느낌? 인 것 같습니다. 저는 국어를 양치기 식으로 공부하기 보다는 국어의 본질이 무엇인가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어떻게 읽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국어 지문을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꽤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제 1학기 담임쌤이 국어 선생님이셨고, 수능 국어의 본질과 태도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셔서 그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고 복잡한 스킬이나 방법이 아닌 단순하면서도 근본적인 글 이해라는 측면에서 지문을 바라보며 모든 것을 이에 초점을 맞추며 공부해 나가면서 확신을 가져 나갔던 것 같습니다. 학원 교재와 특강 외에도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너를 국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와 같은 시중 교재들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과 여러 교재들에서 강조하는 본질과 태도를 목표의식으로 삼고 이를 계속 의식하면서 꾸준히 글을 읽고 분석하니 n회독하는 양치기 공부 없이도 독해력이 향상되는 느낌을 받았고, 후반부에 가서는 언매 공부에 대한 투자 시간을 확 늘려 선택과목에서 이점이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수학
수학은 원점수 80점 백분위 93을 받았습니다. 수학은 1년 동안 제가 가장 골머리를 썩었던 과목입니다. 고등학교 1~2학년 때 수1, 수2 공부를 제대로 해놓지 않아 공통과목이 불안했을 뿐더러 미적분은 고3 때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고 나서 거의 처음 시작하다 싶이 배워서 3점 짜리도 제대로 풀 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현역 당시 수능 때 목표 점수가 76점 정도 였을 정도로 수학에 자신이 없어서 재수하는 동안 가장 열심히 한 과목이 수학입니다. 수학 공부를 함에 있어서 제가 재수하는 동안 저지른 문제점 중 하나는 매우 중요한 1~3월에 양치기 식으로 문제를 풀었다는 점입니다. 제가 수학에 대한 베이스가 탄탄하고 풀이 접근법 및 행동강령 같은 것들이 세워져 있는 상태에서의 양치기였으면 모르겠지만, 그런것이 불완전하고 개념에 구멍이 뚫려 있는 상태에서 기출문제집을 양치기 하듯이 풀어서 3달 동안 실력이 딱히 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개념에 구멍이 메워진 상태도 아닌 비효율적인 공부를 하였습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80점 이상을 받지 못해 걱정이 많았고, 사설 모의고사나 n제를 풀어도 눈에 띄는 성적 향상은 없었습니다. 학원 수업과 인강을 병행하였지만 저의 복습 미흡과 양치기 및 진도 나가기식 공부 때문에 투자한 시간 대비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수능을 한달 앞둔 시점에서 모의고사 점수가 80점대 중후반이 나오기 시작했고, 수능 때는 객관식은 수월하게 해결했으나 공통 20번, 22번, 그리고 원래 취약했던 미적분에서 28 29 30번 까지 모조리 틀려서 80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원래 미적분이 약한 것을 인지하고 처음부터 다진다는 생각으로 개념부터 차근차근 해나갔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공통도 문제 접근법 및, 개념 확실히 다진 후 기출 분석 및 오답을 해나가지 않은 것이 성적이 상승하지 않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영어는 아쉽게 89점으로 2등급을 받았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따로 영어 공부를 하지 않고 중학교 때 실력으로 계속해서 모의고사만 봐 왔습니다. 그래도 항상 2~3등급을 왔다 갔다 하였고 가끔씩 1등급을 맞는 정도의 실력이었습니다. 현역 때도 그렇게 해서 수능 78점을 맞아 3등급을 맞게 되었습니다. 재수 기간 동안에도 6월 모의고사 81점 9월 모의고사 87점으로 2등급 정도의 실력이었습니다. 그러다가 9월 모의고사 이후에 영어 공부시간을 늘려가면서 단어 암기 및 기숙 학원 영어 특강 및 인강의 병행으로 영어 독해능력을 단기간에 상승시키고 실전 감각을 올려 9월 모의고사 이후 수능까지 치른 여러 교육청 및 사설 모의고사에서 대부분 1등급을 받아 수능 전 1등급을 받을 수 있을거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어도 불수능이었던 터, 실력이 안정적 1등급이 아니었던 터라 아쉽게 2등급을 받았지만 그래도 막판 영어 공부 투자로 단기간에 실력 향상은 긍정적이었고 다른 과목이 급했기 때문에 영어에 투자할 시간이 많지는 않아 나름 이것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생명과학1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내신 과목으로 생1 지 1을 선택하지 않아 고 3 때 처음 생 1을 배웠는데, 그 당시 유전이 처음부터 이해가 거의 되지 않아 멘붕이 왔던 기억이 납니다. 앞에 개념형 단원들도 대강 하면 다 맞출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부분에서도 충분히 오답을 만들 수 있는 문제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하나하나 꼼꼼히 보고 암기하고 풀이 감각을 익혀야만 비유전 단원들도 안정적으로 다 맞출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시 현역 때는 생1 지1 중에 지1에 투자하고 막판에 생1은 손을 놔버리듯이 하는 바람에 현역 4등급을 받게 되었고 이는 제가 유전 뿐 아니라 비유전도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래서 재수 기숙학원에 들어가서 비유전 개념부터 생명 수업을 들어나갔고, 마더텅을 혼자 풀면서 비유전과 유전에 대한 풀이 감각 및 논리를 기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공부 습관에 있어서 아쉬웠던 점이 있는데 제가 생1 마더텅 1회독을 끝낸 것이 2월달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생명은 국어와 함께 감 유지가 매우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하고 유전의 경우 어려운 문제로 갔을 때 풀이의 정해진 틀 자체가 명확히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풀이와 검토로 감 유지 및 자신 만의 논리 확립이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2월달에 마더텅 1회독을 끝내고 무언가 이정도면 생명 많이 했다는 느낌에 만족하며 또 한동안 생명을 공부하지 않고 띄엄띄엄 공부하는 식으로 생명 공부를 하였더니 기껏 그전에 공부 하면서 얻었던 감이나 논리들이 다시 백지 상태가 되고 그렇게 해서 또 어찌 저찌 해서 채우면 다시 소홀해져서 감을 다시 잃는 일이 반복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수능 막판 때 탐구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많이 하고 실모도 많이 풀어보면서 비유전과 쉬운 유전 문제에 대한 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으나 제기간 내에 소위 유전 킬러 파트는 정복하지 못하고 수능을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수능을 친 결과 41점의 성적으로 비유전은 다 맞았으나 유전에서만 3문제를 틀리며 생명에서의 안좋은 공부 습관이 아쉬운 결과를 만들어냈던 것 같습니다.
지구과학1
지구과학은 현역 당시 원래 가장 못하던 과목이었습니다. 현역 6월 모의고사 때 12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8등급)을 받고 급하게 과외를 구해 공부하여 수능 때 42점을 맞아 수능 1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지구과학 실력이 1등급 실력 까지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나 당시 지구과학 수능이 불수능이었고, 제가 개념형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고 틀릴 문제만 틀려서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현역 때 가장 잘 본 과목이 지구과학이다 보니 재수하는 동안에 다른 과목에 비해 지구과학은 공부를 덜 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학원에서 나가는 정규 진도만 따라가고 6월까지 수능특강을 푼 것 이외에는 따로 공부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재수 기간 동안 지구과학은 계속해서 두세문제 정도를 틀리는 성적을 받아왔고 이는 제가 개념에서 살짝 빈틈이 있으며 평소에 다른 과목들에 비해 지구과학에 투자 하는 시간이 적어 실력적으로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래서 6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출 문제집과 학원 문제집 및 수업, 인강을 병행하여 지구과학도 준비해 나가기 시작했고, 갈수록 지구과학은 완벽한 개념 및 문제와 자료를 정확히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하고 수능장에서 이를 잊지 않도록 노력했으나 결과적으로 수능에서도 평소와 같이 개념에서 한 개를 틀리고 마지막 20번 문제에서 자료 해석을 잘못하는 바람에 44점 2등급을 받게 되어 표점과 백분위 측면에 있어서 현역 때 보다 성적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남게 되었습니다.

기숙생활 총평

나는 기숙 생활을 하면서 막 나가고 싶다. 못 참겠다.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쳇바퀴 같은 생활을 싫어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 기숙학원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물론 기숙생활을 돌아 보았을 때 아쉬운 점도 있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학원 시스템이 좋고 체계적이고 주변 학생들이 열심히 하고 학습 분위기가 좋다고 하더라도 일정량 이상의 공부는 결국 자신이 바뀌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고1~고3까지 공부를 정말 대충했고 열심히 하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맨날 잤으며 점심시간에도 자느라 점심을 건너뛴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다가 기숙학원에 가서 아침 기상부터 야간 취침까지 철저한 스케쥴 아래에서의 갑작스러운 생활에 내 모든 것을 발휘하지는 못했던 것 같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더 열심히 하는 법을 깨우쳤던 것 같다. 물론 기숙학원이 아닌 여러 전자기기의 유혹이 도사리는 재종이나 독재를 통해 재수하는 방식을 택했더라면 나는 기숙에서보다 훨씬 적은 공부량으로 작년 수능을 쳤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만큼 기숙학원은 어차피 공부말고는 할 게 없도록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확실히 메리트를 가진 공간이고 빠르게 적응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낸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학원 강사진들도 웬만한 사교육 현장에서 입증받고 여러 해에 걸친 평가 시스템 안에서 살아남으신 선생님들이기 때문에 수업의 질도 일정 이상 보장된다. 또한 산골짜기 시골에 있는 기숙학원이지만 여러 컨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충분히 가능하기에 이에 대한 큰 걱정은 불필요해 보인다. 자신이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 학생이라면 기숙학원을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기숙학원 활용에 대한 조언

딱 나는 두가지를 얘기하겠다. 우선 인강실에서 타사이트를 하지 마라. 뭐 당연히 하면 안되는 것이지만 놀랍게도 거의 대부분의 학생은 타사이트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매일같이 타사이트를 하는 경우도 매우 빈번하다. 이는 내가 다른 기숙학원 친구들에게도 물어본 결과 모든 기숙학원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이렇게 되면 기숙학원에 간 메리트가 크게 저하되어 버린다. 뭐든지 한번이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쉽고 끊기 어렵기 때문에 한번 타사이트를 시작하게 되면 그 유혹에서 이겨나기 어렵다. 애초에 타사이트를 해볼 생각을 버려야 한다. 대중매체는 점심시간 저녁시간, 그리고 자유시간에 틀어주는 tv로 충분하고 한달에 한번 있는 정기 외출 때 마음껏 쉬면서 보고 오면 된다. 인강 시간에 절대 타사이트 하지 마라. 두 번째로는 갈수록 열심히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학생들은 오히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공부를 덜하는 경향이 있고 여기서 더 한다고 변하지 않는다고 합리화 하며 열심히 하지 않는 학생들이 태반이다. 하지만 그렇게 애들이 무너지는 타이밍에 더 열심히 하고 마지막 화력을 불태워야 수능장에서 최상의 컨디션과 감각을 유지한 채 시험을 치를 수 있다. 9월 모의고사 끝나고 수능 전까지의 마지막 70일이 가장 중요하다. 이 때의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재수기간 동안1월~11월까지 중요도를 보았을 때 수능날에 가까워질수록 하루하루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따라서 뒤로 갈수록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더욱 열심히 하는 것이 정말 정말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