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OMMUNICATION

공지사항

다다름기숙 공지사항을 알려드립니다.

2010년 6월 모의평가 분석 총평

등록일 : 2010.10.28 조회수 : 4,460

2010년 6월 모의평가 분석 총평 (속보)

총평

종로입시전략연구소장

김명찬 (010-8224-1328)

1. 난이도

통상적으로 어렵게 출제되는 6월 모의평가의 경향을 고려하면 올해 6월 모의평가는 평이한 수준이다. 언어는 작년 수능에 비해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지만 작년 6월과 비교하면 상당히 쉽다. 수리(가)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작년 6월보다는 쉽다. 수리(나)는 비교적 쉽게 출제된 작년 수능보다도 쉽고, 6월과 비교하면 상당히 쉽다. 다만 외국어는 작년 수능과 비교해 어려웠고 작년 6월과 비교해서도 약간 어려웠다. 사탐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과탐은 작년 수능과 비교해 약간 어려웠다.

영역

작년 수능 대비

작년 6월 대비

언어

약간 어렵다

쉽다

수리(가)

비슷하다

쉽다

수리(나)

쉽다

쉽다

외국어

어렵다

약간 어렵다

사탐

비슷하다

비슷하다

과탐

약간 어렵다

약간 어렵다

2. 출제 경향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의 유형과 큰 차이가 없고 EBS의 지문이나 문제를 활용한 문제가 많았다.

(언어)

지문의 난이도 높지 않고 문제의 유형도 기존의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단순히 독해한 내용을 확인하는 문제보다 독해한 정보를 바탕으로 추론하거나 다른 사례에 적용하는 형태가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논리적 사고력이 약한 학생들은 어려움에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수리 가)

작년의 경향이 그대로 유지되어 수식 계산보다는 그래프의 개형을 강조하는 경향(7번, 8번, 15번)이 두르러졌고, 계산이 까다로운 문제도 눈에 띄었다.

(수리 나)

작년 수능의 유형에서 벗어나는 문제가 거의 없었다. 작년 이후 강조된 점화식을 유도하는 문제(16번)가 출제되었고, 경우의 수에서는 지나치게 복잡한 경우를 나누기 보다는 크게 분류한 후 순열, 조합공식을 적용하는 문제(17번, 23번, 28번, 30번)가 출제되었다.

(외국어)

전체적으로 유형 상의 변화가 눈에 띤다. 특히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빈칸 문제가 기존의 5문항에서 7문항으로 늘어났다는 점이 특히 두드러진다. 빈칸 문제의 경우 지문과 선택지의 길이가 길 뿐만 아니라 상당한 사고를 요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외국어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독해 문제에서도 전반적으로 지문의 난이도 높았다.

3. EBS 연계성

전반적으로 학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EBS 연계성이 높았다.

(언어)

특히 문학에서 EBS 연계가 두드러졌다. 시에서는 김춘수의 <강우>, 허전의 <고공가> 등이 소설에서는 임철우의 <눈이 오면>, 고전소설 <낙성비룡> 등이 EBS 교재에서 출제되었다. 다만 소설의 경우 EBS 교재와 동일한 지문이 아니라 같은 작품의 다른 부분이 출제되었다. 비문학의 경우 회화적 재현을 다룬 지문과 자동차 엔진에 관한 지문이 EBS 교재의 지문과 거의 유사하다. 추론을 묻는 문제에서도 EBS와 유사한 지문이 출제되었다.

(수리)

전체적으로 EBS와 연계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수리 가형에 비해 수리 나형의 연계비율이 더 높았다. 단원별로 골고루 연계되어 출제되었고 숫자나 부호만 바꾸어 출제된 문제도 눈에 띄었다. 동일한 그래프를 활용한 문제도 출제되었다. 그러나 수리 가형의 미분단원에서는 연계성이 적었다. 수리 나형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보다는 비교적 평이한 문제들이 EBS에서 많이 출제되었다.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때문인지 배점이 높은 문항들의 경우에는 EBS교재 외에서 출제가 많이 되었다.

(외국어)

EBS교재와의 연계성은 대략 50%정도 직/간접적으로 반영이 되었다. 연계의 정도는 지문을 동일하게 출제하고 문제만 살짝 바꾼 유형과, 지문을 자체적으로 재편집이나 내용을 수정해 출제되었으며, 도표문제의 경우에는 동일한 그래프를 제시한 후 문제설명만 바꾸어 출제되었다. 대표적인 유형을 소개하자면 어법은 작년에 출제되었던 관계사의 개념과 동사의 태, 5형식의 보어, 재귀대명사, 가정법 등이 소개되었고, 빈칸유형은 EBS교재를 발췌/응용해 빈칸의 위치만 바꾼 문제와 유사한 배경지식의 소재가 출제되었으며 어휘유형은 비교적 평이한 반의어를 묻는 문제들로 구성이 되었다. 그 외의 독해문제는 EBS교재의 지문을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문제유형들을 만들어 냈다.

4. 대비전략

올해 수능은 평가원에서 발표한 대로 모든 과목에서 EBS 연계가 두드러진다. 따라서 EBS 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수능준비를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EBS교재의 지문과 문제를 꼼꼼히 읽고 풀어보는 것이 기본이지만 지문을 활용해서 문제를 변형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문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분석도 중요하다. 지문이 아니라 유형이 유사한 문제도 출제되기 때문에 EBS 문제 유형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EBS 교재에만 의존하는 것은 잘못이다. 실제 수능에서 70%가 EBS에서 출제된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30%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수리 가>의 경우 난이도 높은 문제 중에 EBS에 출제되지 않은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

올해 6월 모의평가는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지 않고 작년 수능과 유형도 비슷해서 올해 수능도 무난한 수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교과서와 EBS의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꾸준히 공부한다면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문제를 최소한 3번 이상 풀어보면서 문제 유형을 완벽히 숙지함과 동시에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면서 보완하는 노력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