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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종로 기숙학원 2학기 반편성의 의미와 이해
대입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 입장에서 2학기 반편성은 매우 신경에 거슬리는 일이다. 그 동안의 자신이 공부한 과정에 대한 가시적인 변화를 확인하는 중간 점검 단계이기에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2학기 반편성도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를 위한 과정의 일부분일 뿐이다. 지나치게 의식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과정
우열반 편성을 하는 이유는 수준별 수업을 하기 위해서다. 모든 과목은 학생별로 개인차가 있다. 모든 영역별로 개인차가 있으나 특히 수리영역은 학생에 따라 수준 차이가 크다. 게다가 수리영역 상위권과 중위권은 상당한 차이가 난다. 수리영역 수업이 자신의 눈 높이에 맞지 않을 경우 수업에 대한 부적응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간혹 일부 학부형이 자녀의 수리영역의 수준을 과신하고 상위권 반에 편성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청은 부모의 자존심만 챙기는 셈이 되고, 정작 학생은 시간이 지나면서 수리영역 시간에 적응하지 못하고 수준이 더욱 떨어질 수 있다.
또한 2학기 반 편성을 하는 이유는 새로운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다. 보통 3개월 이상 동일한 반에서 학습을 하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긴장감이 풀어진다. 어떤 학생은 목표의식을 상실하기도 한다. 따라서 적절한 긴장감의 조성, 건전한 경쟁의식의 고취 등 새로운 각오로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가 필요하다. 따라서 2학기 반 편성은 발전적이고 진취적인 자기성찰의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
객관적 인식 통해 자신을 새롭게 하는 과정.
새로운 반편성이 될 때 주의할 점은 결정된 반이 곧 대학을 결정짓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하위반에서 공부하던 학생이(수리영역 6등급 7등급) 중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흔하기(2-3등급) 때문이다. 오히려 상위반에 속한 학생이 긴장을 풀고 나태해지다가 삼수를 하기도 한다.
반 편성 과정에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가르치다 보면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성취감)을 느껴보지 못한 학생들은 대체로 중장기적인 학습에 대한 실천력이나 인내심 부족이 심하다. 이런 학생들은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성적이 쉽게 오를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대로 공부를 잘하는 상위권 학생도 컨디션 난조와 슬럼프 등으로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물론 적극적인 스타일은 스트레스를 덜 받지만, 내성적인 스타일은 상당히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두 유형 다 좀 더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자기 자신을 인식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절실하다.
반 편성에 민감한 학생들 중에는 부모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우가 많다. 즉 뭔가는 보여 줘야한다는 스트레스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일상적인 직업에서 업적과 실적이 중요한 지표가 될 때가 있다. 하지만 입시공부는 궁극적인 목적이 있고, 자신의 내실을 다지는 작업이기 때문에 ‘보여 주기식 공부’에 민감한 경우는 일시적으로 자존심을 챙길 수 있으나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고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런 친구들은 자신이 약속을 정하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따라서 공부를 하는 학생 입장에서 2학기 반편성은 자신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계기로 받아들여야 한다. 日新又日新(날로 새로워 지려거든 하루하루를 새롭게 하고 또 매일매일을 새롭게 함) 의미를 생각해 보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인간관계나 담임선생님에 대한 개인적인 친근감 때문에 반 편성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